교회(우리)가 바로 서야 하겠습니다 Publish on May 23,2026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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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느끼는 것은 사회가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의미로 변하면 좋은데, 걱정스러운 부분이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권위주의 시대에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당시 선생님들과 선배들의 횡포(?)를 생각해 보면, 억울하기도 하고 웃긴 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반대의 입장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5일은 한국에서 스승의 날입니다. 그런데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주고 받던 따듯한 추억을 이젠 더 이상 보기 어렵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 현장을 소개하는 뉴스의 내용은, 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그에 앞서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부모님에게 감사의 편지쓰기’ 시간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거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모님에게 전혀 감사한 것이 없어서 쓸 내용이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선생님과의 관계는 차치하고, 왜 부모와의 관계도 이렇게 멀어졌을까? 찬찬히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 가정이 한 자녀 가정입니다. 이들의 입에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곧바로 유아원-어린이집-유치원으로 맡겨집니다. 육아는 부모가 아니라 사회기관에서 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방과후 학교와 학원을 돌며, 밥은 학교 급식이나 분식집에서 먹습니다. 밖에서 고생하는 아버지는 늦은 퇴근으로 인해 얼굴 보기도 어렵습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부모의 희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감사할 것이 없습니다.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일부가 그렇다는 것이지만... 부모에게 감사한 것이 없어서 편지를 못 쓰겠다는 것이 현실이니 큰 과장은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변하는 세상에서 과연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스도인 가정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고 있으니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바른 목적과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권위를 회복해 가는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권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시하고 멀리하는 시대에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씀으로 사는 나라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공동체에 권위자를 세워 주셨습니다. 권위는 섬김과 희생에서 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권위주의가 아니라, 섬김의 리더십으로 권위를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인생의 방향과 목적을 상실하면 인생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입니다. 내가(우리) 교회이니, 우리가 바로 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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