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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Publish on March 15,2026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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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6-03-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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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교회로 전문 청소업체로부터 전화나 이메일이 옵니다. 자신들은 교회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데, 낮은 가격으로 깨끗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잠시 들려서 견적을 내 주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 번도 응답을  해 준 적은 없습니다.

저희 교회 사이즈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보통 규모가 큰 교회는  청소를 전문 업체에게 맡깁니다. 예배당을 포함해서 화장실과 로비가 단순히 자원봉사로 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의 경우에는 전문 업체에게 맡기기에는 사이즈가 작고, 교회 예산을 그렇게 사용할 여유가 없습니다.

과거 한국 교회에서는 토요일에 구역별로 교회에 나와서 청소를 하곤 했습니다. 지금도 저희 어머니 교회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도시교회에서 토요일에 청소하러 교회에 오는 것이 쉽지 않고, 예전처럼 힘든 봉사는 꺼리는 상황입니다. 지금 저희 교회 상황도 비슷합니다.

저희 교회는 담당구역을 나눠서 몇몇 분이 청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예배실은 담당 교역자들이 합니다. 주중 혹은 토요일을 이용해서 본당과, 어린이부 예배실, 2층(청소년부)은 교역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화장실을 맡아서 청소해 주시는 분, 친교실을 맡아서 청소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당 로비를 맡아 주실 봉사자는 찾고 있습니다.

다른 봉사도 많지만 청소하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특심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헌신이 가능한 분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이렇게 교회 청소에 대해서 알려 드리는 것은, 첫째는 현재 청소로  수고해 주시는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기  위함입니다. 둘째, 우리 성도님들께서 이분들의 수고를 잘 기억하면서 사용하시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버튼을 잘 눌러 주시고, 혹 이물질이 변기에 묻으면 본인이 뒷마무리 해주는 배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자가 아니라면 주일 식사 중 사용하는 컵은 되도록 개인 컵을 비치하고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본당에는 물 이외의 음료는 가져오지 말아야 합니다. 한번 쏟아진 커피 얼룩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배려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 성도님들이 수고를 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후에도 아름답습니다.’ 과거 한국 휴게실 화장실에  붙여진 표어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야 할 우리들은 교회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내 집처럼 사용하고,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배려하시는 아름다움이 우리 공동체를 더욱 향기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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